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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금 부족으로 뼈 빠지게 일하지는 않은 리셀 초보 사장입니다.
자금 부족이어서 다행인 건 또 처음입니다.
안 그랬으면, 수업비로 크게 날릴 수 있었으니까요.
전 이틀 전에 과감한 결심을 했습니다.
재고를 털기로 말이죠.
제가 판매하던 곳은 포이즌, 크림, 솔드아웃 3곳이었습니다.
크림은 알림이 정말 계속 옵니다.
다른 판매자가 몇천 원 더 싸게 올렸다~ 이런 거요.
아우 스트레스.ㅋㅋ
결국 크림과 솔드아웃은 1개도 못 팔고.
입찰 취소를 했습니다.
유후~
포이즌에 모든 재고의 단가를 개당 1만원정도 손해 보면서 낮춰서 입찰하고,
주말동안 26건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이로써, 제게는 1개의 운동화만 재고로 남고 다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1. 포이즌 리셀 현실
이번 달 매출액입니다. 2백만 원이 넘죠.
손해를 보면서 처분했거든요.
아주 날개 돋친 것처럼 팔려 나갑니다.
제 영혼도 팔려 나가는 줄...
사업자 입점을 하면 100만 원이 넘어야 정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산을 하려고 했는데.
저렇게 나와요.
고객이 구매 확정을 해야 되는 건가.
오랜 기다림 후에 만날 수 있는 고객센터님을 만나러 가봐야겠어요.
하여튼 결론은.
자금 회전이 정말 안 됩니다.
쿠팡 입점을 한 기분이네요.
2. 포이즌 리셀 순이익, 부가세 환급
(1) 검수 불합격
노란 부분은 검수 불합격이에요.
A 마트 구매품이 월등합니다.
정품이나, 사용 흔적이 남은 거로 판매 거부 되었어요.
거기에서 손실이 대략 15만 원 생겼습니다.
당근에 매입가 70%에라도 팔고 싶으나
(상품 자체는 새것인데, 매장에서 신어봤던 것 같은 사용감이에요.)
포이즌에서 도대체가~ 반품을 보내주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 달이 다 되어가요.
의외로, 롯데온에서도 바닥 면 하자 발생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불량품이란 건 어떤 제품이든지 생길 수 있는 거고, 거기에 제가 운 나쁘게 걸려든 거죠.
안타까운건 포이즌에서 판매도 느렸고, 회수는 아예 안되고 있어서
롯데온에 반품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먼젓번 글에서도 썼지만, 리셀용도로는 A마트는 비추천입니다.
제가 사용할 용도로는 훌륭합니다.
사용감이라는 게 정말 약간 나거든요.
볼이 늘어나거나 주름이 크게 진 것도 아니고,
바닥만 먼지가 좀 묻은 정도입니다.
그 정도 감수하고 싸게 구매하니까, 개인 사용분으로는 추천합니다.
그래도 기쁜 소식?은
제가 구매한 모든 곳은 다 정품판매처가 확실했다는 것.
가품 이슈가 전혀 없었네요.
(2) 유튜브 등은 참고만 하고 믿지 말 것
우아.
이건 정말 할 말이 많습니다.
유튜브에서 설명하죠.
상품권이나 카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까지 해서 차액이 약 2만 원 나온다고 하면,
거기에 매입한 부가세 10%를 돌려받아서
실제 순수익은 2만 원이 넘는다고 말입니다.
오우.
개.소.리
차액이 2만 원이나 나오는 제품 자체가.. 30만 원 이하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손해 보고 재고 정리한 이유입니다.
제가 매입한 제품들은 대부분 6만 원 이하예요.
왜냐하면, 그 제품들이 월간 판매량이 만개가 넘거든요.
못해도 몇천 개씩 나갑니다.
제품 보는 눈이 없는 초보인 저로서는,
많이 팔리는 제품을 소싱하라는 가르침에 홀라당 사게 됩니다.
물론, 11월 첫 매입에 죄다 자금을 쓰고.
하도 안 팔리니 이런저런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봅니다.
그랬더니
자금없는 초보는 많이 팔리는 제품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가격에서 비빌수가 없다고요.
진즉 더 찾아 볼걸.
왜 그렇게 찾아볼 땐 눈에 안 띄다가..
ㅠㅠㅠㅠ
이미 엎질러진 물.
그대로 버려진 물이 됩니다.
저 사진이 잘 안보이시죠?
총 매입 2,781,056원
총 매출 3,339,000원
수수료 758,400원
배송비 149,100원 (물량이 없어 합배송이 불가능하여 배송비가 많이 듭니다.)
부가세환급 67,590원
포 떼고 차 떼 보면.
반품 손실 포함해서 손실 -283,100원이 나옵니다.
(3) 부가세 환급
수출장려국가라서 매출에 부가세가 붙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입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부가세란,
매출 부가세 - 매입 부가세 = 차액 이거든요.
제 경우도 매출 부가세는 0원이니,
총 매입 부가세를 27만 원 정도 환급받는 줄 알았습니다.
전 재고도 다 털었겠다, 부가세 신고나 준비하게 됩니다.
매입했던 영수증들을 캡쳐하고 매입 매출장 신고용으로 정리했어요.
그러다.
충격을 받습니다.
부가세가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부분의 구매처가 부가세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수입 제품들은 부가세가 없는 건가?
세세한 이유까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하나예요.
부가세를 낸 것이 없으니, 돌려받을 것도 없다는 것.
제가 300만 원어치 구매했던 것들이 거의 다 그렇습니다.
사실 구매 후 내역이나 확인하지, 곧바로 카드 영수증을 찾아보진 않잖아요.
그냥 당연히 총 구매비용에 부가세가 들어가 있는 줄 알았던 거예요.
신고하려고 정리하다 보니 영수증을 찾아본 거고.
충격.
충격.
유튜브 너무 믿지 마세요.
숨기는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니면, 제대로 수강비 내고 들으세요.
그러면 다 알려주겠죠. 장단점을.
부가세 환급할 게 거의 없다는 것을 말을 해주지.
아니면 수익률 설명할 때 부가세 환급 얘기를 빼던가.
과대광고도 아니고.
실패해 본 후에 결국은 강의 들어라 이건가요. ㅠㅠ
포이즌 리셀 후기 중 저처럼 현실적인 분은 못 봤습니다.
사업이란 게 쉬운 건 없어요.
유튜브나 블로그처럼 꿈과 희망이 가득 차 있지도 않습니다.
저야 자본금 300만 원 가지고 해본 거지만,
누군가는 퇴직금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잖아요.
하려면 제대로 강의받고 하시고,
아니면 저처럼 좀 쓴맛을 보고 사업 방향을 바꿔서 시도 해야 합니다.
쓴만 몇 번 보면 강의비 나올 수도 있어요. ㅡㅡ
(4) 사업 방향
재고를 정리한 이유가 있습니다.
정산을 받으려고 했어요.
총 매출액 - 수수료 = 2,580,600원 중에 1백만원 단위로 정산 되니까
2백만 원을 정산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2백으로 고가나 한정판 운동화를 매입 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한 달에 못 해도 수입이 20만 원은 나지 않을까 해서요.
물론 고가이다 보니까 월 판매량이 200개 300개 이렇습니다.
그 300개에 제 물품이 들어가길 바라는 거죠.
이것도 한 달 동안 재고로 묶이면.. 음.. 음.. 으음....
1주일에 1개라도 팔리길 기원합니다.
이번엔 개인 판매로 시도할 생각입니다.
사업자로 하니까 자금이 너무~~~~ 안 돌아요.
말 그대로 부업으로 시도 중인데, 이거 돈만 까먹고.
몇천만 원으로 시작했으면 매일 소주에 신세 한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하여튼
물가에 비해 월급이 너무 안 오르는 현실에서.
뭐라도 해보고자 발버둥 쳐보는 우리님들.
퐈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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