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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지나도 계속 사랑받는 그 영화! 배우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 일반 관객들에도 계속 찾아보게 되고, 기본 3번은 보게 되는 영화 <노트북>이 재개봉한 지 38일 차가 됐습니다. 이 영화는 2004년 11월 26일에 우리나라에서 첫 개봉을 한뒤, 2016년, 2020년, 2024년 현재까지 3번이나 재개봉을 한 영화입니다.
그동안 화려하거나 복잡한 서사가 있는 영화를 보셨다면, 쉬어가는 타임으로 사랑을 얘기하는 "노트북" 영화를 관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영화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노트북" 영화 재개봉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쓴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다소 특이하다면, 전처의 조부모님 이야기를 소설로 엮었습니다. 이 소설로 영화가 태어난 지 20년이 지났고, 그중에 한국에서 3번의 재개봉을 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주는 잔잔한 감동을, 관객들이 큰 범위로 받아들였다는 얘기입니다.
닉 카사베츠 감독에, 라이언 고슬링, 레이철 맥아담스, 제나 로우랜즈, 제임스 가너가 주인공입니다. 저예산의 영화가 탄탄한 대본, 주인공들의 열연, 그걸 연출한 감독의 힘으로 네이버 평점이 9점이 훌쩍 넘었습니다. 완벽한 영화의 힘은 20년이 지나도 꾸준히 이어집니다.
2. "노트북" 영화 줄거리
첫 시작은 요양원에 있는 듀크와 앨리슨입니다. 두 사람은 부부이고, 듀크가 치매에 걸린 부인 앨리슨에게 책을 읽어줌으로써 얘기는 시작됩니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보자면, 1940년 6월 6일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있는 노아가,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놀러 온 17살의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평범한 목수인 노아가 부유한 집안에, 곧 명문대 진학을 앞둔 앨리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지요. 노아는 솔직하고 당당합니다. 그래서 결국 앨리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앨리의 부모님이 알게 되고, 강제로 이별을 시키게 됩니다. 이해합니다. 저라도 일단은 그렇게 했을 것이니까요. 앨리의 인생을 건 사랑을 논하기에는 사실 너무 어립니다. 노아의 사랑이 담긴 편지는, 앨리의 엄마가 차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앨리는 노아의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릅니다.
노아가 제2차 세계대전에 입대 후 수년간 복무합니다. 그리고 다시 고향에 돌아와, 앨리와 함께 꿈꿔왔던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죽음의 공간에서 살아왔으니, 앨리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노아가 집을 완성하고, 그 집이 신문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앨리는 우연히 그 신문을 보게 되며 추억에 빠집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랑에 빠집니다. 대학생이 된 앨리가 전쟁중 간호조무사로 활동했고, 그러다 론 해먼드라는 장교와 사랑에 빠져 약혼했는데도 말입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부부의 세계-이태오"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앨리는 많은 고민 끝에 결국 노아를 선택합니다. 앨리의 부모님은 뒷목 잡겠군요. 약혼자도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운명이란 것이 있는지 사랑을 선택하는 앨리입니다.
그렇게 다시 요양원의 시간으로 돌아옵니다. 듀크 읽어준 소설의 얘기가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잠시 기억한 앨리슨.
"당신이 내게 읽어준 것은 기억 이었군요."
듀크와 눈물을 흘리며 다시 사랑을 확인합니다. 듀크가 노아고, 앨리슨이 앨리였습니다. 그리고 앨리슨은 또다시 치매로 듀크를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도 듀크는 그녀를 떠나지 않습니다. 노아에게 이런 장면은 벌써 수십번이었겠지요.
"얘들아, 사랑하는 너희 엄마를 혼자 둘 순 없어. 여기가 집이야. 네 엄마가 나의 집이야."
얼마 후, 앨리가 잠든 옆에서 노아가 잠이 듭니다. 그녀의 손을 잡으면서 말이죠.
"우리 사랑으로 이루지 못할 것은 없어."
그렇게 두 사람 모두 숨을 거두게 됩니다. 생의 마지막을 같이 한 그들입니다.
3. 영화 보는 방법
재개봉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OTT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액션이나 판타지처럼 화려하지 않습니다만, 잔잔한 멜로도 대형 스크린에서 흡입력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목 노트북은 추억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일기장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그 IT쪽 노트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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