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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골다공증 원인과 진단 방법, 치료법

바람개비숲 2024. 11. 12. 14:51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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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은 쉽게 말해 뼈에 구멍이 나는 것입니다. 뼈의 밀도와 강도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며,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척추, 손목, 고관절 부위의 골절이 흔히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외관상 별다른 증상이 없어, 뼈가 부러진 후에 발견되는 게 보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골다공증을 설명한 그림
    골다공증을 설명한 그림

     

    1. 골다공증 원인

     

    기본적인 원인으로는 노화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뼈 생성이 줄어들고, 뼈 밀도가 낮아집니다. 그러나 현대엔 20대 여성에게도 흔하게 발병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리한 식이조절 다이어트로 영양 결핍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뼈 건강에 필수인 칼슘과 비타민 D 같은 중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므로, 뼈 밀도가 감소합니다. 폐경을 겪은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감소해 뼈 손실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으로 골다공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운동이 부족해도 골다공증에 걸린다는 것을 아시나요? 운동 부족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뼈가 신체에 가해지는 자극에 반응해 강해지고 밀도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뼈는 체중 부하 운동(걷기, 뛰기, 계단 오르기 등)을 통해 지속적인 압력을 받을 시, 뼈를 재생하고 강화하는 과정이 활발해집니다. 하지만 운동을 안 해 이런 자극이 부족해지면 뼈 생성이 줄어들게 되어 골다공증에 걸리는 원리입니다. 근육은 뼈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 부족이므로 오롯이 뼈만으로 체중과 외부 충격을 견뎌야 합니다. 운동은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 호르몬들이 뼈 생성에 기여합니다. 운동은 뼈 건강을 위해 필수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골다공증의 원인을 대부분 갖고 있습니다. 70대 중반이니 노화가 진행했고, 말라야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평생 음식 섭취 제한으로 다이어트하셨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다보니 별도의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시속 50km/h의 동네 길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무릎뼈는 바스러지고, 갈비뼈도 3대가 금이 갔으며, 척추도 5개에 금이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중증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내렸고, 급하게 골다공증 치료를 받은 후에야 무릎뼈 재건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골다공증이 얼마나 위험한지 감이 잡히시나요? 주행속도 80km/h 이상으로 달렸다면 갈비뼈가 부러져 폐나 심장을 찌를 수 있고, 머리를 부딪혔다면 머리뼈가 부서져 뇌를 손상시켰을수도 있습니다.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골다공증 진단 방법 및 T-점수 기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척추, 고관절, 손목, 발목 부위에서 측정합니다. 검사는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운동 부족이나 유전이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연 1회 정도 시간을 내어 검사하셔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수치는 T-점수로 나타냅니다. 정상범위는 T-점수가 -1.0 이상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T-점수가 -1.0 ~ -2.5 사이라면 골감소증으로 골다공증 전 단계가 됩니다. 당연히 예방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됩니다. T-점수가 -2.5 이하인 경우는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뼈가 약해져 있으니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 상태입니다. T-점수가 -2.5 이하 + 과거 골절이 발생한 이력이 있는 경우, 중증 골다공증으로 분류됩니다. 우리 아버지는 T-점수가 -2.6이었습니다. 작년에 미끄러져 넘어지시면서 허리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중증 골다공증인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고 계십니다. 모델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 골다공증 치료법

     

    T-점수가 -2.5 이하인 골다공증 상태로 진단되면,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 복용,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약물치료의 종류는 크게 뼈 흡수 억제제와 뼈 형성 촉진제로 나뉩니다. 뼈 흡수 억제제는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치료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 손실을 막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구강으로 복용하거나 주사 형태로 투여합니다. 장기간 사용 시 뼈 밀도를 유지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복용 후 30분 동안은 눕지 않거나,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하는 주의 사항이 필요합니다. '에스트로겐'은 폐경 후 여성에게 사용됩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유방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여 전문의의 진료에 따라야 합니다. 뼈 형성 촉진제는 주사로 투여되는 부갑상샘호르몬 유사체(테리파라타이드)가 있습니다. 척추와 비척추 부위 골절 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일반적으로 2년 내 사용기간을 잡으며, 이후에는 뼈 흡수 억제제로 치료를 이어갑니다. '로모소주맙'이라고 골 형성과 골 흡수를 동시에 조절하는 새로운 약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으니 환자 상태에 따라 신중히 사용되어야 합니다. 별도로 단클론 항체를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하여 뼈 흡수를 막아줍니다. 폐경 후 여성이나 남성 모두에게 사용하며 6개월마다 주사하는 형태입니다. 단, 장기 사용 후 중단 시 뼈 밀도 손실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