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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엔 추운 날씨 때문에 체온이 낮아집니다. 신체는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축적된 에너지를 빠르게 소비시키기 시작합니다. 그에 따라 신체에 있던 혈당이 갑자기 낮아지면서 불균형이 초래됩니다. 그러면서 나오는 현상이 대표적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어지러워하는 것입니다. 수치로 보면 70㎎/dL보다 낮을 때 저혈당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정상적 수치를 갖고 있더라도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가 있으며, 그것은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혈당의 원인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저혈당의 원인 및 증상
음식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다이어트를 평생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움직임이 적으니 음식 섭취량도 적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먹으면 체중이 너무 쉽게 불어나서 출산 후 10년간은 거의 상추로 배를 채울 정도였습니다. 비만으로 죽으나, 영양부족으로 죽으나 그냥 하루라도 예쁘게 살자고 생각했었습니다. 겁도 없이요. 이젠 애들도 어느 정도 컸으니 운동하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식이조절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종종 저혈당으로 쓰러집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했거나,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혈액 속의 당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때입니다. 축적된 에너지를 빠르게 소비시킬 때, 그때 저혈당이 옵니다. 저혈당의 증상은 총 3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저혈당의 초기 증상입니다. 경고단계이며, 자주 배고프고 불안하거나 흥분 조절이 잘 안됩니다. 몸의 기운이 머리에서 발밑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온몸이 떨립니다. 두통과 어지러움,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두근거림, 식은땀, 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려오기도 합니다. 2단계는 저혈당이 진행되는 중인 위험 단계입니다. 1단계의 증상에 말이 어눌해지는 경향이 생깁니다. 나만의 시간이 느려진 듯한 느낌을 받으며, 무슨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눕고 싶기만 합니다. 이땐 앞이 잘 안 보이기도 합니다. 3단계는 정말 위험한 응급단계입니다. 얼굴은 핏기가 없고, 말이 어눌해짐이 심해집니다. 결국 기절하고 실신하는데, 경련을 동반합니다. 이때의 혈당수치는 20㎎/dL 이하이며,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줍니다. 혼수상태가 되거나 혹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보통 2단계부터는 자신이 저혈당 환자임을 주변에 알려야 합니다. 그 외에도 음주나 중증의 신체적 질환, 호르몬 결핍, 췌장 종양, 위절제술 환자,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효소 이상 질환자의 경우도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저혈당 증상 시 대처 방법
저혈당이 평소에 있는 환자는 주머니나 가방에 100ml 짜리 요구르트를 갖고 다녀야 합니다. 사탕도 당분이 많아서 좋으나, 이미 저혈당 증상이 올 때는 사탕을 녹여 먹을 시간도 아쉽습니다. 초콜릿은 지방이 함유되어 흡수 속도가 느리므로 제외합니다. 초콜릿은 제가 먹어본 결과 정말 효과가 늦게 나타났습니다. 요구르트를 먹고 15분이 지나도 상태가 안 좋아지면 다시 섭취합니다. 집이라면 딸기잼이라도 몇 숟가락 먹습니다. 이건 정말 응급 대처 방법입니다. 주변에 누가 있다면 도움을 받아 곧바로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혹시나 3단계로 의식을 잃은 사람이라면 절대로 음식을 먹이지 말고 구급차를 불러야 합니다.
3. 저혈당 관리 방법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 약물 요법뿐입니다. 혈당이 굉장히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고당도 음식(약국에 파는 캔디형 포도당이나, 요구르트, 사탕 등)을 약간씩 갖고 다녀야 합니다. 전 아무 준비 없이 나갔다가 2단계 증상으로 길거리에서 주저앉았습니다. 다행히 함께 갔던 지인이 급하게 애들에게 줄 간식을 제게 먹였고, 제대로 걷기까지 30분은 걸렸습니다. 집에 와서도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운이 좋게 그 응급처치가 효과가 있어서 몇 시간 뒤 다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저혈압과 저혈당 환자는 가족, 친구, 동료에게 자신의 질병을 공유해야 합니다. 응급처치법도 알려줘야 합니다. 숨기고 있다가 길거리에서 쓰러지면, 다음날 119에 실려 가는 모습이 뉴스에 나올지도 모릅니다. 저혈당 증세가 심할 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당뇨병 인식표를 받아오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당뇨병이란 혈당 관리가 안 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그것은 고혈당뿐만 아니라 저혈당도 속합니다. 만일 당뇨병 진단 후,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즉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해야 합니다. 저혈당은 매우 위험하니 혈당을 자주 측정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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