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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구건조증의 연령대별 원인 및 치료

바람개비숲 2024. 11. 14. 18:10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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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에서 전 매일 눈물흘리는 여자로 통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에게 많이 생기는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나 눈물층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빨리 증발하면서, 눈 표면이 자극을 받아 눈이 더 많은 눈물을 분비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안구가 건조한데도 불구하고 눈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이유입니다. 이 현상을 반사 눈물이라고 합니다. 건조해진 눈 표면을 보호하려고 눈물이 과하게 분비되는 것인데, 이 반사 눈물은 눈물막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해 눈을 보호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국내 대도시 거주자의 80%가 경험한다는 안구건조증에 대해 연령대별 원인 및 치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안구건조증으로 눈물 흘리는 캐릭터
    안구건조증으로 눈물 흘리는 모습

     

    1. 안구건조증의 연령대별 원인

     

    청소년 및 젊은 성인에게 생기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 과다 때문입니다. 컴퓨터 화면을 볼 때 눈을 깜빡이지 않게 되는데. 그것은 '디지털 시각 집중' 현상 때문입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눈 깜빡임의 빈도가 무의식적으로 줄어드는 상태에 빠집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1분에 약 15~20회 깜빡이지만, 컴퓨터 화면을 볼 때는 집중력이 높아져 깜빡임의 빈도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게 됩니다. 또 다른 현상으로는 화면에서 발행하는 청색광이 원인입니다. 청색광은 눈의 자연스러운 깜빡임을 방해합니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도 안구건조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라섹 수술이 각막의 상피층을 벗긴 후에 레이저로 각막을 교정하므로, 각막의 신경이 손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신경들이 눈물 분비와 눈물막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손상 후 다시 자라는 동안 눈물 분비가 감소해서 안구 표면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중년층에게 생기는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안구건조증을 겪습니다. 여성 호르몬중 에스트로겐은 눈물의 수성층, 점액층, 지방층 모두의 안정성을 유지하게 합니다. 그러나 폐경 이후로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눈물 생성이 줄어들거나 눈물막의 안정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폐경이 아닌 임신과 출산후 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변하면서 눈물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눈물층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결국, 여성은 호르몬 변동에 따라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랜기간동안 컴퓨터 앞에서 일해왔고, 라섹 수술도 했으며, 임신과 출산을 겪었고, 머지않아 폐경이 올 것입니다. 제가 안구건조증이 심한 이유는 다 있었습니다.

    노년층에게 생기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 분비가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막이나 결막의 세포 변화로 인해 눈물층 구조가 약해집니다.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됩니다.

     

     

    2. 안구건조증의 치료

     

    흔하게 사용하는 것은 인공눈물입니다. 눈 표면의 습도를 유지해 주며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과다 사용 시에는 눈물막 균형이 손상되어, 눈물샘이 자체적으로 눈물을 생성하는 능력이 줄어듭니다. 시중의 인공눈물 일부에는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방부제는 눈의 표면 세포를 손상하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공눈물은 결국 보조 수단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눈의 규칙적인 휴식도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20분 사용 후에 20초 동안 먼 곳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눈물이 눈 표면에 고르게 퍼지게 합니다. 실내 습도도 50% 이상을 유지하여 건조한 환경을 피해야 합니다. 온찜질은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돕고, 눈물층을 안정시켜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요즘은 USB 충전식의 찜질팩도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찜찔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변을 지압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도 차도가 없다면, 비타민 A 연고를 바릅니다. 눈 표면의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안정을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마이봄샘 기능 개선제를 이용하여 눈물의 지방층을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일 경우엔 면역 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리피덱스를 사용합니다.

     

     

    3. 안구건조증을 대하는 생활 습관

     

    디지털 기기를 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시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써서 청색광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오메가-3의 지방산이 눈물의 지방층을 안정화합니다. 또한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것보다 안경으로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