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건강

쯔쯔가무시 원인 및 증상, 치료 방법

바람개비숲 2024. 11. 13. 19:48

목 차



    반응형

    가을철에 무조건 조심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잔디밭, 풀밭, 논밭, 산간 지역 등 털진드기가 있을법한 곳은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에게 세균을 감염시킵니다. 주로 아시아권인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나 가을철에 많은 환자가 발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쯔쯔가무시의 원인 및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털진드기

     

     

    1. 쯔쯔가무시 원인

     

    바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서 Orientia tsutsugamushi 이라는 세균에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는 일본 활영이라고 알려진 전염병의 균입니다. 털진드기 유충이 이 세균에 감염된 상태로 인간의 피부를 물어 세균을 옮기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털진드기의 유충은 너무 작아서 바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공원의 잔디밭이나 추수를 앞둔 밭, 가을철 등산을 갔다가도 물리게 됩니다. 그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털진드기의 유충은 풀이나 나무에 붙어 있습니다. 그러다 인간의 피부를 물면서 세균을 옮깁니다. 

     

     

     

    2. 쯔쯔가무시 증상

     

    쯔쯔가무시는 감염되더라도 잠복기를 거칩니다. 잠복기는 6~21일 정도이며, 평소 건강 상황에 따라 증상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주요 증상은 고열, 피부 발진, 가피, 두통, 근육통, 림프절 종대, 피로감, 기침, 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고열은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갑작스러운 고열로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릅니다. 피부 발진도 생깁니다. 붉은 반점이나 발진이 생기며, 주로 흉부, 복부, 사지에 나타납니다. 저희 엄마도 등산에 갔다 오시고 쯔쯔가무시병에 걸렸었는데 당시 열이 42도가 넘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진으로 뒤덮여 있었고 그걸 지켜보신 아버지는 그 당시 매우 무서웠다고 말씀하십니다. 전 엄마의 발병 사실을 6개월이나 지난 후에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철저히 비밀로 하셨거든요. 전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엄마가 그렇게나 아프신데 제가 아무 도움이 못 됐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런 일 생겨도 말하지 않을 거라고. 부담 주지 않겠다고. 정말... 정말 화가 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가피라는 검은 딱지가 생깁니다.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며, 쯔쯔가무시병의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심한 두통과 근육통도 발생합니다. 고열이 심하니 당연한 수순입니다. 쯔쯔가무시에 감염이 되면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간과 신장이 손상되거나, 중추신경계에 염증도 생깁니다.

     

     

    3. 쯔쯔가무시 검사 및 치료 방법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가피라는 딱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안보이더라도 의심되면 혈청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혈청 검사로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특이 항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문제는 감염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를 통해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의 DNA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 정확도가 높아 최근에는 주로 이 방법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독시사이클린'은 쯔쯔가무시병의 1차 치료제입니다. 감염 초기라면 대부분의 환자가 빠르게 호전됩니다. 복용량은 성인의 경우, 하루에 200㎎씩 일주일~이 주일간 복용합니다. '아지트로마이신'은 임산부 및 어린이에게 사용되는 항생제입니다.

     

     

    3. 쯔즈가무시 예방 방법

     

    야외 활동 전과 후로 나누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전에는 상의, 하의 모두 긴 옷을 입고 긴 양말을 착용합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털진드기 유충을 대비하여 목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거나 스카프를 맵니다. 그리고 진드기 기피제를 피부나 옷에 뿌려 진드기의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야외 활동 후에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털고, 곧바로 세탁합니다. 그리고 샤워를 아주 꼼꼼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애완견 산책을 많이 시키는데,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