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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은 허리디스크만큼이나 일상생활을 못하도록 만드는 고질병입니다. 본 글에서 족저근막염의 주요 원인과 치료 방법, 실제로 족저근막염을 극복한 사람들의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1.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뎠을 때 찌릿한 통증이 올라옵니다. 중기 이상부터는 구두나 밑창이 얇은 운동화, 슬리퍼는 아예 신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상당합니다. 이때쯤이면 하루에 한 시간도 서거나 걷는 게 두려워질 정도의 고통이 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는 장시간 서있기가 있습니다. 딱딱한 바닥에서 장시간 서있거나 걷는 경우,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지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마라톤 같은 달리는 운동을 급격하게 많이 한다면 족저근막염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평발이나 아치가 높을 때도 문제가 생깁니다. 평발의 경우 아치가 낮아 체중이 족저근막에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반대로 높은 아치는 체중이 분산이 되지 않아 발뒤꿈치와 족저근막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발의 불균형한 사용입니다. 기본적으로 발의 근육이 부족하거나 약할 때, 체중을 한쪽 발로 지탱하는 습관이 있을 때 족저근막을 과하게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제 경우도 대부분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업이다 보니, 발의 근육이 상당히 부족해져 생겼습니다. 또한 충분한 사용을 하지 않아 퇴행되는 과정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1년 정도가 지나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생활할 정도가 되지만, 족저근막염은 5년 넘게 고생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 자체에 브레이크를 거는 질병입니다.
2.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수술은 직접 염증을 긁어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원인제거가 안되는데 완치가 될 리 없습니다. 수술받은 대부분 환자들이 재발하여 다시 병원을 다니게 됩니다. 치료 중에 제일 중요한 방법은 스트레칭 운동입니다. 족저근막과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제가 종아리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어깨 교정을 위해 도수 치료를 받으면서입니다. 도수 치료사가 족저근막염이 있다는 제 말에 발바닥이 아닌, 종아리를 마사지해주는데 통증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 뒤로 종아리 마사지기를 사서 집에서 저녁마다 매일 하고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을 풀어줄 때와 아닐 때의 통증 차이는 컸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발바닥에 직접 공이나 롤러를 사용하여 근막을 자극하는 것이 있습니다. 근막을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이 되어 통증이 줄어듭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염증이 많다는 뜻이므로 냉찜질을 합니다. 얼음 팩을 15분 정도 대어 염증을 일시적으로 줄이고,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 순환을 촉진해야 합니다. 소염제나 진통제를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자주 복용하면 안 되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발바닥 전체에 조금씩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것은 효과가 매우 빠르지만, 어차피 한 달 정도 후에 다시 재발합니다. 스테로이드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프롤로 주사는 염증치료에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원인제거, 근본치료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단기효과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쌉니다. 10번 받고 한 달 월급을 날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발바닥에 주사 맞는 방법은 정말 많이 아픕니다.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못 참고 발을 빼려고 발버둥 쳤을 정도입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도 있습니다. 근막을 손상시켜 스스로 재생시키는 치료인데, 저는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이것도 고통이 엄청납니다. 결국은 깔창이나 충격 흡수 운동화를 찾게 됩니다. 깔창은 종류별로 다 샀습니다. 이것은 근막의 염증정도와 활동량에 따라 효과가 다를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집안에 아이들을 위해 두꺼운 매트를 깔았는데, 그 뒤로 발의 통증이 줄어들었습니다. 충격 흡수하는 기능성 운동화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렇다고 족저근막염을 낫게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람답게 걸어 다닐 수 있게 한다는 뜻입니다. 적어도 그 운동화를 신었을 때는 5시간도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 와서 열심히 마사지로 풀어줘야 합니다만,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어딘가 싶습니다. 동생의 결혼식 때는 운동화를 신을 수 없어서 구두를 신었는데, 거의 걷지 못했습니다. 10분 정도 걸은 후부터 통증이 심하게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충격 흡수 운동화만 신을 수 있습니다. 슬프군요... 지인이 했던 방법도 소개해 드립니다. 발가락 교정기를 끼고 한 치수 큰 운동화를 신는 것입니다. 그 상태로 걸어 다니면 휘었던 발가락들이 펴지고 제 역할을 하게 되면서 발바닥 근막에 부담을 주지 않게 됩니다. 제 새끼발가락과 약지 발가락은 안쪽으로 휘어 있습니다. 이런 발가락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습니다. 발가락이 정상적이지 않으니 하중 분산이 어렵게 되고, 그래서 족저근막염이 나타납니다. 제대로 못 걸으니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디스크가 옵니다. 제 몸이 아프게 된 첫 번째 이유입니다. 발가락 기형. 이것은 발가락 교정기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도 추천드립니다. EMS 저주파 족부전용 제품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발바닥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원리입니다. 혈액순환이 되어야 손상되더라도 빨리 회복하기 때문입니다.
3. 족저근막염 실제 치료 후기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10분씩 스트레칭을 합니다. 발바닥에 둥근 물체를 대고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가 좋더라고요.", "족저근막염 때문에 훈련을 잠시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충격 흡수가 잘 되는 깔창을 신발에 깔아준 것이었어요. 이후로는 발이 피로할 때마다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발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을 마사지 공으로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걸을 때 아치가 높은 신발을 신으니 통증이 줄어들더라고요."
실제 치료 후기를 보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완하 하기 위해서, 스트레칭, 냉/온찜질, 근막 마사지로 통증을 줄이고 발바닥의 근육을 강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극복하고 있는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하여, 병이 발병하기 전 미리미리 발 건강을 위한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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